학회장 인사말
작업치료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2년 올해는 대한작업치료학회 창립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한국 작업치료학문의 전문성을 상징하는 대표 학회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게 되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1993년 창립 초기부터 전국 작업치료사 대부분이 참여하는 대규모의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명실상부한 국내 작업치료의 위상을
제고하였으며 학회지인 대한작업치료학회지도 국제 학술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SCOPUS 등재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학술활동 외에 교육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대한작업치료사협회와 협력하여 작업치료 학문 발전과 전문 작업치료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 자료개발을 하고있는 명실상부한 작업치료를 대표하는 학회입니다.
올해 대한 작업치료학회 학술대회는 <Challenges and Re-evolution 도전과 재혁신: 디지털 헬스케어와 작업치료>라는 주제를 가지고 2022년 10월 14일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10월 22일부터 11월 6일까지 2주간 온라인교육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2020년 초 갑자기 시작된 COVID-19의 전 세계적 확산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버렸습니다. 많은 바뀐 상황이 노멀이 되는 뉴노멀의 세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작업치료학회는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해 오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학술 및 임상적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온라인 기반 학술대회는
뉴노멀 시대의 하나의 형식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히려 대면 학술대회가 가지고 있던 한계를 뛰어넘는 가능성의 확장과 새로운 시도를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시공간을 넘어서 세계 각국의 작업치료학 석학들을 모시고 보다 깊이있는 국제적 학술의 장이 된 점을 무엇보다 기쁜 일입니다. 특히 작년 학술대회는
뉴노멀시대 작업치료의 변화와 대응이라는 주제로 뉴노멀의 시대를 대비한 보건 정책에 대한 세션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하였고, 임상가들에게 필요한 학문적 강의와 미래의 신진학자들을 위한 연구 관련 강좌를 마련하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변해가는 세상 속에 의료보건 분야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혁신을 준비하고 그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우리 작업치료 분야에 어떻게 디지털을 입힐 것인가 생각하고 그 방안을 모색하는 일은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원격의료, 재택의료, 및 헬스로봇
플랫폼 개발 등 언택트 기술개발 및 가상/증강현실을 통한 치료적 접근도 더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이번 학술대회는 2년 만에 대면 학술대회 행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온라인 실시간 송출로 회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2주간의 온라인 학술대회주간을 통하여 작업치료의 도전과 재혁신이라는 주제로 COVID-19을 거치며 화두의 중심에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관련된
다양한 작업치료 영역의 문제들이 심도있게 다뤄지고 논의될 것입니다. 변화가 일상인 지금, 한국 작업치료의 도전과 재혁신의 방법을 도모하고 그 실천을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에 동참하여 불확실성의 시대에 다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무쪼록 회원 여러분 모두 환절기 건강을 잘 유지하시기 바라며 아름다운 가을, 좋은 계절에 열리는 대한작업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 많은 성원 부탁드리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장기연 |